B형 간염

B형 간염 보균자의 자연경과

급성 간염의 대부분은 회복되고, 일부에서는 만성화되는데 만성간염이 되면 자연치유나 치료가 힘들고 종래에는 합병증이 발생됩니다. 일반적인 성인간염의 경우는 간염 바이러스의복제와 손상이 활발한 복제기를 거쳐서 복제가 멈추고 간염도 수그러드는 비복제기의 경과를 밟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많은 수직간염의 경우 바이러스 복제는 활발하지만 간손상이 별로 없는 면역관용기를 수년내지 수십년 지속하다가 복제와 손상이 활발해지는 면역제거기를 거쳐 복제와 손상이 사라지고 비활동성 간염상태로 유지되는 비복제기(과거 건강보균자 혹은 무증상성 B형 간염 보균자)를 거치고, 다시 복제와 손상이 시작되는 재활동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면역제거기나 재활동기가 길어지거나 염증이 심각할 경우는 간경변증의 합병증 상태로 갈 수 있습니다.

만성간염의 치료

현재로서는 만성간염을 완벽하게 치료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병기과 간염의 정도를 파악하여 관리 또는 치료합니다. 활동성 간염의 상태를 비활동성 상태로 신속하게 바꾸어 간경화증이나 간암의 발생을 예방하고 또한 전염력을 낮추어 성인간 또는 모자간의 전염을 예방하는 것이 치료의 현실적인 목표입니다.
만성간염이 활발한 시기에는 항바이러스제를 쓸 수 있습니다. 비활동기에는 특별한 약물치료는 필요치 않으며 간염의 재발과 악화를 예방하기 위한 관리와 정기적인 추적검사가 요구됩니다.
항바이러스제로는 주사제인 인터페론과 경구 약물인 제픽스, 헵세라 등의 효과가 입증되었으며 간장 보조치료제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힘듭니다.

정기적인 관리와 예방

매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각종 약물을 필요할 때만 사용하고, 간독성이 있는 약물(결핵약, 항생제, 무좀약, 근육이완제, 고지혈증약, 건강보조식품, 성분미상의 한약 또는 민간요법)은 신중히 선택합니다.
금주, 영양관리와 적절한 운동을 지속하고 주기적으로 혈액검사와 초음파검사를 시행하여 합병증을 조기 발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