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 간염은 C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C virus, HCV)에 감염되었을 때 이에 대응하기 위한 신체의 면역반응으로 인해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쉽게 피로해질 수 있으며 입맛이 없어지고 구역, 구토가 생길 수 있다. 근육통 및 미열이 발생할 수 있고, 소변의 색깔이 진해질 수도 있으며, 심한 경우 피부나 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나타나기도 하며, 치명적인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C형 간염이 의심될 경우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anti-HCV Ab)나 C형 간염 바이러스의 RNA를 검출하는 혈액검사를 통하여 검사할 수 있고, 다른 혈액검사를 시행하여 간염의 중증도를 확인하게 됩니다. 만약 간염이 발생했지만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경우에는, 이외에 간염을 일으킬 수 있는 A형 간염 바이러스 및 B형 간염 바이러스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리바비린과 인터페론 병합요법이 표준치료 방법으로 40-80%에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약물들은 부작용에 대한 모니터가 필요하며 특히 리바비린은 임산부에서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그 외 일반적인 고단백식이요법을 시행합니다.
C형 간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C형 간염은 B형 간염과 달리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고 면역글로불린도 없습니다. 따라서 체액을 통해 C형 간염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주사기는 반드시 1회용을 사용해야 하며 성적 접촉 시에는 콘돔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침을 맞거나 문신과 피어싱을 할 때에도 반드시 소독된 도구를 사용하도록 하고, 그 외에 면도기, 칫솔, 손톱 깎기 등 혈액에 오염될 수 있는 모든 물건이 간염을 전파시킬 가능성이 있음을 인식하고 주의해야 합니다.